민주 잠룡 부티지지, 교통장관직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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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잠룡 부티지지, 교통장관직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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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항공대란 책임론 이어

열차 탈선사고 대응도 비판


민주당의 대선 '잠룡' 중 1명인 피트 부티지지<사진> 교통부 장관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코너에 몰린 형국이다. 


5일 더힐 보도에 따르면 당초 미국 정치권에서는 부티지지가 교통장관에 임명되면서 '교통장관'이라는 자리가 2024년 또는 202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데 크게 도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무 특성상 전국 교통시설을 돌아다니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좋은데다 기반시설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인프라법 통과 덕분에 여러 지역에 '선심'을 베풀 위치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11월 중간선거 때는 민주당 후보들이 낮은 지지율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존재감이 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부티지지 장관의 지원 사격을 받기를 더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 작년 연말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무더기 결항으로 미국인 수천명이 공항에 발이 묶이자 일부 비난 여론이 주무 부처 장관인 부티지지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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