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정부, LA포함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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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정부, LA포함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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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정부 근로자들이 다운타운에서 팟홀을 수리하는 모습. /KPCC.org


겨울폭풍으로 가장 큰 피해 입은 지역

지난주 LA시내 팟홀 신고 1300건 

"운전시 서행, 앞차와 안전거리 유지"


최근 가주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1일 LA를 포함한 카운티 가주 13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은 LA, 샌버나디노, 아마도르, 컨, 마데라, 마리포사, 모노, 네바다주,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시에라, 소노마, 튤레어 카운티로 겨울폭풍 피해가 가장 큰 카운티들이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주민들이 겨울폭풍 기간 주거주 주택과 휴가용 임대주택 등에 고립된 후 나온 것으로 주민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제공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펴기 위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다. 


최근 남가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균열되고 '팟홀(도로 표면이 패인 곳)'이 생겨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BS LA가 2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주 LA시에서만 팟홀 수리 요청이 1300건 이상 접수됐다.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 피코 불러바드에 위치한 '한스 오토(Hans Auto)'의 최진서 매니저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와 눈이 오면 도로상태가 나빠진다”며 “특히 팟홀로 인해 차량 타이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경우 타이어를 잡아주는 휠이 깨지고 차량 서스펜션 부품까지 훼손돼 수리비만 최대 5000달러(타이어 포함)까지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매니저는 팟홀로 인한 차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고, 운전시 서행하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지키고, 팟홀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속도를 줄이고 운전대를 단단히 잡아 통제력을 잃지 않도록 하고, 차량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충격이 더 클 수 있으므로 팟홀 바로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타이어 프레셔가 빠진 상태에서는 반드시 정차하고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토잉카를 부를 것 등을 권했다. 


수리를 위해 팟홀 신고를 원할 경우 311로 전화하거나 'MYLA311' 앱을 이용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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