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도로상태 가장 나쁜 주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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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도로상태 가장 나쁜 주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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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샌호세의 주택가 도로에 난 팟홀. /KGO-TV

전체도로의 44%, 상태 열악

가장 컨디션 좋은 주는 뉴햄프셔

주정부들, 도로유지에 예산의 8% 지출


캘리포니아주의 도로상태가 50개주 가운데 가장 열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 사이트 ‘머니기크(MoneyGeek)’가 연방교통부 및 센서스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 내 도로의 10%, 가주 도로의 44%가 상태가 좋지 않다. 나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도로 비율은 가주가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에 이어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주는 로드아일랜드로 전체도로의 41%가 컨디션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상태가 좋은 도로 비율은 22%로 조사됐다. 어반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평균적인 주는 현재 주정부 예산의 약 8%를 도로를 유지하고 수리하는데 지출한다. 46년전인 1977년에도 주정부들은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도로 유지 및 보수에 썼다. 반 세기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도 해당 예산규모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여러 주들의 하이웨이는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한 전문가는 “양질의 도로 및 하이웨이는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소비자 제품 중 대부분은 미국 내 하이웨이를 따라 운송되기 때문에 도로상태 개선을 위한 투자는 경제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주와 로드아일랜드 다음으로 도로상태가 열악한 주로는 네브래스카(전체 도로의 33%), 위스콘신(28%), 뉴욕(30%), 하와이(25%) 등이 꼽혔다. 가장 도로상태가 좋은 주로는 뉴햄프셔(7%), 앨라배마(5%), 조지아(5%), 플로리다(5%), 미네소타(4%) 등이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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