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생활권' 도시계획에 음모론자들 '기후 독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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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생활권' 도시계획에 음모론자들 '기후 독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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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샌프란시스코 주민. /AP


차량 의존도 낮추는 구상

"빈부격차 키울 수 있다" 비판도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내 도달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도시 계획인 '15분 도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음모론자들의 공격도 거세지고 있다. 


26일 CNN에 따르면 '15분 도시'는 집에서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나가 장을 보거나 교육·보건시설, 공원 등에 닿을 수 있는 도시라는 비교적 간단한 개념으로, 이런 구상이 제시되자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보였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2020년 이에 바탕을 둔 공약을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 파리는 센 강변 일부에서 차량통행을 금지했고 자전거 도로를 대폭 확충하고 작은 공원들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런 계획 자체에 대해 빈부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등 비판도 있다. 일부 음모론자들은 ‘기후 행동이라는 미명하에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려는 사악한 국제 음모세력의 일원’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사례처럼 교통체증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낮추기 위해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도시계획은 극우 싱크탱크나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매체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기후 봉쇄'라는 음모론이 딱 들어맞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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