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증가에 칠레 정부 '골머리'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불법이민 증가에 칠레 정부 '골머리'

웹마스터

매일 최대 400명 불법 입국

국경에 육군 배치 결정


칠레 정부가 그칠 줄 모르는 불법 이민 행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엘메르쿠리오와 라테르세라,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 이번 주부터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지대 보안 강화를 위해 육군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카롤리나 토하 내무장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27일에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장소들을 둘러볼 것"이라며 타라파카주, 안토파가스타주, 아리카이파니라코타 주 등 북부 국경 지역이 그 대상지라고 밝혔다. 이는 급증세를 보이는 불법 이주 행렬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처다. 


볼리비아와 맞닿은 국경도시인 콜차네의 하비에르 가르시아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승인되지 않은 통로를 통해 매일 최대 400명의 불법 이민자가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이민자는 최근 1년 새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불법 입국자 즉각 추방을 확대한 미국정부 방침 속에 멕시코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을 포기하고 차선책을 선택하는 기류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