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겨울폭풍… 남가주 곳곳 정전,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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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겨울폭풍… 남가주 곳곳 정전,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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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일부지역 강수량 10인치

샌타클라리타에 눈 내리기도

오늘 또 비, 수요일까지 계속


지난 24~25일 남가주를 강타한 강력한 겨울폭풍으로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언론에 따르면 이틀동안 밸리 우드랜드힐스에는 10.79인치의 비가 내렸고, 라카냐다 9.29인치, 뉴홀 8.38인치, 패서디나 8.11인치, 버뱅크 6.88인치, LA다운타운 4.49인치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마운틴 하이는 93인치의 눈이 내렸고, 마운트 윌슨은 40인치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25일 낮 한인 밀집지역인 북부 LA카운티 샌타클라리타에 눈이 내리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LA수도전력국(LADWP) 고객인 4만9000가정이 정전에서 벗어나지 못해 해당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 할리우드, 스튜디오시티, 채스워스, 미션힐스, 노스할리우드, 선밸리, 타자나, 밴나이스, 우드랜드힐스 등의 피해가 특히 심했다.


남가주 에디슨 고객인 4800여가정도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영향을 받은 주민들은 강추위와 싸워야 했다. 이번 겨울폭풍으로 노스 할리우드에서는 차량 여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26일에도 선밸리-앳워터 빌리지 사이 5번 프리웨이, 5 번 프리웨이와190가 웨스트 사이 138번 하이웨이,앤젤레스 국유림 2번 하이웨이 일부구간 등이 폐쇄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남가주 일원에 다시 비가 오겠으며,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울러 이날 밤 10시까지 산간지역에 한파 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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