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속볼트 차량 앞 유리 뚫어…운전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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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속볼트 차량 앞 유리 뚫어…운전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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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번 프리웨이 더트틴랜치로드를 달리던 차량 앞 유리로 대형 금속볼트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금속볼트가 차량 앞 유리를 관통한 장면 / 터스틴경찰국 인스타그램


앞서 달리던 차량들로 인한 파편 

운전대 절반 이상 관통 위기일발  



어느 날 대형 금속볼트가 달리는 차량 앞 유리를 관통한다면? 공포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극적인 위기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한 여성 운전자는 운전대 절반 이상 뚫고 내려온 금속볼트로부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터스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월넛과 5번 프리웨이 인근 터스틴랜치로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대형 금속볼트는 도로에 있던 것으로 앞서 달리던 차량들로 인한 파편이었다”며 “운 좋게도 여성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차량 앞 유리 상단을 관통해 들어온 대형 금속볼트는 운전대 절반 이상 내려와 있어 운전석에 앉은 사람과 얼마나 가까웠는지를 보여준다. 대형 금속볼트는 약 2피트로 여성 운전자의 정수리 혹은 어깨 부분을 찌를 수 있을 만큼의 긴 길이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 운전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피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행운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다시는 운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지난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는 철근이 한 차량 밑으로 튕겨져 올라가 차량 운전자가 찔려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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