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시맨, 히스패닉 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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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시맨, 히스패닉 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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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홋카이도 스시'

임태경씨, 칼로 목 등 8번 찔려

용의자 체포, 살인혐의 입건


스시맨으로 근무해온 40대 한인남성이 히스패닉 동료와 시비 끝에 상대방이 휘두른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 및 지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있는 ‘홋카이도 스시(6015 S. Fort Apache Rd, #150)’ 일식당 주방에서 스시맨으로 근무해온 임태경(42·사진)씨가 히스패닉 동료가 휘두른 칼에 목 등을 여러번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임씨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다 사건 발생 5일 만인 20일 결국 숨을 거뒀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살인혐의로 입건됐다. 


임씨와 평소 형, 동생처럼 지내온 지인 최모씨는 “가해자는 임씨를 사시미 칼로 8번이나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주위를 자기 몸처럼 돌보며 생활해온 선한 사람이 범죄로 목숨을 잃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임씨의 가족은 장례비용, 시신 운구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족 및 친지들은 곧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를 개설해 필요한 비용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등 일부 단체는 임씨 유가족 돕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 유가족에 도움을 주길 원하는 한인은 (213)884-8663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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