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카톡 'AI 챗봇' 통해 민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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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카톡 'AI 챗봇' 통해 민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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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한주형(맨 왼쪽) 부영사가 영사민원 안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한경화 영사, 이상수 영사 /우미정 기자



LA총영사관 한인언론 간담회 

올해 민원서비스 개선책 발표

민원실 환경 미화, 찾아가는 상담 강화 등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올해 한인들의 편의를 위한 민원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팬데믹 기간 민원실 업무에 대한 동포사회의 불평불만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민원실 업무 과부하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총영사관은 14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민원실 업무 개선계획 관련 한인 언론사 간담회를 갖고 올해 추진할 민원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민원실 담당 이상수 영사, 한경화 영사, 한주형 부영사 등이 참석해 ▲영사민원 안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공동인증서 발급(시민권자 불가) 확대를 위한 홍보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2대 시범도입 추진 ▲민원실 내부환경 미화 ▲민원실 직원 교육 강화 등에 포커스를 두겠다고 밝혔다.  


한주형 부영사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영사 민원서비스 안내 채널을 활성화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화응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의 단순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점을 감안해 민원실 방문 예약 및 최신 정보, 여권, 사증, 병역, 공증, 가족관계 등록, 국적 등 영사민원에 대한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채팅 민원상담이 가능한 카톡 '인공지능(AI) 챗봇' 기능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총영사관 카카오톡 채널은 14일부터 활성화됐으며, 검색기능을 통해 ‘주 LA총영사관’을 채널 카테고리에서 찾아 친구 추가를 누르면 된다.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과 관련, 이상수 영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LA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국적관련 민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개별상담 부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화 영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2005년생 남성들의 한국 국적이탈 관련 업무는 예약 없이 총영사관 방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 국적이탈을 신청하기 전 부모 혼인신고 및 당사자 출생신고는 필수이며, 기본적인 서류를 모두 접수한 후 영사관으로부터 추가 서류를 요청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팬데믹 이후 실시돼온 ‘영사 민원 예약제’는 당분간 지속된다. 이 영사는 “예약제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방문객수 편차가 심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직원들이 느끼는 압박 등을 고려해 업무가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예약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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