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 "전쟁터에 끌려가는 것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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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이들 "전쟁터에 끌려가는 것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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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끌려가 전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젊은이들이 군 입대를 기피하고 있다. /AP


군 입대 꺼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가족·친구과 헤어지기 싫어해


최근 미국 젊은이들이 입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전쟁터에 끌려가 전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육군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12일 보도한데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젊은층에서 입대를 꺼리는 경향이 강해져 작년 미군은 수십년 만에 최악의 모병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은 육군 신병 모집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코로나19 백신 의무접종이나 '워크(woke)’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실상과는 전혀 다르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깨어있음', '각성' 정도로 번역되는 신조어인 '워크'는 인종차별·성차별 등 이슈에 민감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뜻으로 보수파 사이에서는 이런 이슈들에 과잉반응하는 사람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육군 마케팅 책임자인 알렉스 핑크 소장은 육군이 외부 민간기관에 맡겨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인용하면서 "요즘 젊은이는 군대가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곳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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