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샘플 법정에 제출할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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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샘플 법정에 제출할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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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성폭행 의혹 재판 앞둔 트럼프

문제의 드레스에서 나온 DNA와 대조


27년 전 성폭행 의혹에 관한 재판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법정에 DNA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프 타코피나 변호사는 전날 뉴욕시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직 문제의 드레스에서 발견된 DNA와 대조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DNA 샘플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냈다.


타코피나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79)이 이번 소송에서 당시 입었던 드레스에 대한 법의학 감정보고서 중 마지막 12페이지를 숨겼다며 누락된 페이지를 전달받는 조건으로 DNA 샘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캐럴이 잡지 커버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드레스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 5명의 DNA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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