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4년동안 수학 택하면 대학진학 가능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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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4년동안 수학 택하면 대학진학 가능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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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4년동안 수학을 듣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Study.com


UCLA 산하 연구소 자료 공개

LAUSD 학생 4만5000명 조사

명문대는 AP 캘큘러스까지 이수해야


고등학교 4년동안 수학과목을 택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수학을 4년 내내 듣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UCLA 산하 LA교육리서치연구소(LAERI)는 팬데믹 이전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11학년생 4만54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학생들의 학업 진척 상황을 6년간 모니터한 결과 4년 내내 수학을 택한 학생들의 4년제 대학 등록률 및 대학 1학년을 무사히 마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이번 연구조사는 고등학교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재차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수학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2년간 이수하면 고교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UC와 CSU 등 가주 공립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택하는 모든 수학 클래스에서 C학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소 3년동안 수학을 들어야 하며, 최소 알지브라1, 지오메트리(기하학), 알지브라2 를 이수해야 한다. 


명문사립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보통 고등학교 졸업 전 AP캘큘러스 AB 또는 AP캘큘러스 BC까지 이수하며, 일부는 AP 통계학(Statistics)도 선택과목으로 듣는다.


한 대학입시 전문가는 “AP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은 기본이고 매년 5월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해당 과목 AP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인 3점 이상 받아야 명문대 입시경쟁력이 강화된다”며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듣는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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