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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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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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대한 기도 


솔로몬은 성전을 7년 동안 짓고 왕궁을 13년 동안 건축했다. 그가 건축한 성전과 궁전은 이전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크고 웅장했다. 그는 모든 건축을 마친 후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한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왕상8:23)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를 시작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아들을 통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할 것이라는 말씀대로 성전건축을 완성하였다고 고백한다. 비록 그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양식대로 최선을 다해 성전을 건축하였지만 그 성전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고 계신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는 너무나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8:27)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성전을 지었으니 누구든지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그들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간청한다.


솔로몬은 먼저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하였을지라도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며 기도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만일 주의 백성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에게 패했을지라도 주께로 돌아와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사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한다(8:34-35).


또한 만일 그들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는 벌을 받을 때나 혹은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한 사람이나 온 백성이 이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그들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한다.


솔로몬은 이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이라도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그들의 부르짖는 대로 응답하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를 경외하게 해 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의 백성이 범죄함으로 적국에게 패하여 포로가 되어 적국으로 끌려간 후 그들이 끌려간 땅에서 회개하고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그들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하며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8:52)라고 하며 기도를 마친다.


솔로몬의 이 기도는 참으로 위대한 기도였다. 그는 단 한번도 그의 부귀영화나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위해서만 기도했다. 그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였다.


솔로몬의 이 기도를 기억하고 그대로 기도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다니엘이다. 다니엘은 10대에 바벨론으로 끌려가 70년 이상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는 솔로몬의 기도와 예레미야가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고 70년이 차면 이스라엘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예언을 기억하고 기도한 사람이다.


그 당시 기도하다가 발각되면 사자 굴에 들어가 사자의 밥이 되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예레미야에게 언약한 하나님의 그 언약이 이루어 지도록 숨어서 기도하지 않고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창문을 활짝 열고 하루에 세 번 기도했다.


다니엘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자 바벨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 이스라엘 자손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약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향하여 기도하는 자의 모든 기도를 다 들어 주시고 계신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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