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리버사이드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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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리버사이드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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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아시아인들의 명절인 설날이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공식 휴일로 지정됐다. 


어린 시절 설날 즈음  겨울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가면 하얀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섞어 숙성시켜 술을 빚던 할머니 생각이 난다. 청주는 차례상에 올릴 것을 따로 챙기시고, 막걸리는 걸러내어 동네 잔치에 쓰던 기억이 난다. 


막걸리를 걸러낸 술지게미 등을 다시금 큰가마솥에 끓여서 소주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생생하게 떠오른다. 한국인들에게 겨울은 농한기요, 자연에게는 휴면기로서 새로운 생산을 위한 디딤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LA 근교에 살면서 겨울은 부동산 시장의 휴면기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적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겨울 구분이 없는 온화한 날씨에 오히려 이사하기 좋은 날이 많기 때문이다.

휴면기라 생각할 때 부지런한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이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어, 더 좋은 매물을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올해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진 바이어들이 많이 있고, 셀러들은 셀러들 대로 전망을 가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경제지표 등은 확실한 예측을 제시하고 있다. 

막연하고 근거가 없는 추측으로 자산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권한다.


아직도 기회의 땅인 인랜드 엠파이어 일부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OC) 동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인랜드 엠파이어를 이루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접하고 남쪽으로 테미큘라까지, 동쪽으로 샌하신토 마운틴(해발 1만834ft), 조슈아 국립공원과 팜스프링스로 유명한 코첼라 밸리를 포함하며 애리조나주와 경계를 이루는 대형 카운티에 속한다. 


리버사이드란 지명은 샌버나디노에 빅베어 마운틴에서 발원한 샌타애나 강이 지나가는 강 주위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강변 마을이란 지명으로 부르면서 유래했다고 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오렌지 산지로 유명하며 오렌지 연구소가 설립되어 현재  UC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면적은 LA카운티의 약 2배, 샌버나디노카운티의 3분의 1 정도의 크기지만 인구는 약 250만명으로 LA카운티의 4분의 1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이웃 카운티이다. 

1893년에 설립된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8개 시로 구성되며, 주요 도시로는 리버사이드, 코로나, 이스트베일, 모레노밸리, 테미큘라, 팜스프링스 등 여러 도시와 함께 부를 상징하는 도시들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주요후보가 팜스프링스 지역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부를 지니고 있는지 짐작할 수가 있다. 리버사이드의 오렌지 농장과 테큘라의 포도 농장은 그 규모가 대단하며 테큘라의 와이너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리버사이드, 코로나 지역에는 아직도 50만달러대의 주택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신흥도시로 발돋움하는 이스트베일은 아마존의 대형 웨어하우스를 유치하므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줄 기회의 땅,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자랑스러운 파이오니어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909)22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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