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미국여성 48% "직장에서 인종차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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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미국여성 48% "직장에서 인종차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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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5개국 직장여성 대상 설문

피부색 짙을수록 차별피해 확률↑


미국을 비롯한 5개국에 거주하는 소수계 여성 중 상당수가 직장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권익옹호 단체인 ‘카탈리스트(Catalyst)’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소수민족 여성 2734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서 차별행위 또는 인종혐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성전환 및 동성애자 여성이 시스젠더 여성(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여성)보다 직장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부색이 짙을수록 직장에서 인종혐오를 겪었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경험하는 인종차별 등 각종 차별행위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회적 통념이 존재하지만 설문조사 참여자 중 상당수는 가해자에 의해 노골적 차별행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소수계 미국 여성의 48%, 영국 여성의 59%, 캐나다 여성의 39%, 호주 여성의 48%,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의 67%가 각각 직장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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