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후원하는 '큰 손' 코크, 트럼프 출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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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원하는 '큰 손' 코크, 트럼프 출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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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반기 들어

"트럼프 지지율 주춤"


공화당의 대표적 '큰 손' 억만장자인 찰스 코크<사진>가 이끄는 후원 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이후 내부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데다 지지율마저 주춤한 상황에서 고액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비토의 구심이 형성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재도전 가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크가 후원하는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의 에밀리 쉴드 대표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라를 위해 2025년에는 새로운 장을 열 대통령을 뽑는 것이 최선"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막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쉴드는 "많은 사람들이 좌절했다. 그러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며 "AFP는 그럴 위치에 있다. 지금은 일어서야 할 때"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 반대를 밝힌 가장 의미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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