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꿀 멋진 선택, 세종사이버대학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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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꿀 멋진 선택, 세종사이버대학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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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 신구 총장 인터뷰


한국 첫 사이버대학 출발, 올해로 22년 째

한국 교육부 2022 평가 '최고'의 원격대학

해외에서도 입학, 34개 학과 1만여명 재학

조교수로 시작해 총장만 11년 한 '세종맨' 


"내일을 배우고 내일을 바꾸십시오. 내일을 배우면 내일이 바뀝니다. 내일의 인생을 위대하게 바꿀 멋진 선택, 세종사이버대학이 돕겠습니다. 마침 오는 2월 14일까지 봄학기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미주 한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해외 한인들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드립니다."  


사이버대학? 이름이 다소 생소하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지금은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했지만, 한국에서는 벌써 22년 전 출범한 '온라인 원격대학'이다. 그리고, 그 첫발을 세종사이버대학이 뗐다. 그 사이 한국에는 19개의 사이버대학 생겼으나, 세종사이버대는 교육과 수업, 학사관리의 다양한 영역에서 '원(1)톱'의 자리에 있다. 


세종사이버대학을 지난해 한국 교육부 평가 '최고'의 원격대학으로 이끈 이가 신구 총장이다. 지난 2017년부터 세종사이버대 총장을 맡은 신 총장은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수년 내 '메타버시티'(meta+university)의 출현을 예지하고 지난해에는 한국 사이버대학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했다. 사이버대 총장에 앞서 세종대 11대 총장을 역임하면서도 2014년 한국대학 중 최초로 전교생 코딩교육을 실시해 캠퍼스교육에 새 전형을 선도했다. 


신 총장은 '세종맨'이다.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학의 총장만 11년째다. 연세대 화학과-아이오와주립대에서 화학과 박사를 했다. 1989년 세종대 화학과 조교수로 출발한 이후 '세종'을 떠난 적이 없다. 화학과장, 산학협력단장, 대학발전위원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지만 모든 것이 '세종'의 품이었다. 뼛 속까지 '세종'인 셈이다. 


최근 세종사이버대학은 미주 언론에 봄학기 수강생 모집공고를 냈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대학생이 될 수 있다는 사이버대학에 호기심이 생겼고, 신구 총장을 이메일 인터뷰하게 됐다. 


-사이버대학은 한마디로 어떤 곳인가요.

"사이버대학은 모든 학업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대학입니다. 모든 강의를 스마트폰으로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반복 수강이 가능하고 시험도 전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한인들도 어디서든 쉽게 배울수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의 한국 사정은 어떤가요.

"한국에 사이버대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2001년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19개 사이버대가 있습니다."


-세종사이버대학만의 역사와 특성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최초이자 최고',  이것이 세종사이버대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타이틀입니다. 세종사이버대는 2001년 설립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습니다. 재학생수는 1만1000명에 달합니다. 나이, 국적, 성별 그리고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과 학벌이 아닌 실력과 가치 중심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대학의 목표여야 한다는 믿음 아래 평생교육의 전당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이나 학사 내용은 어떤지요.

"세종사이버대에는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한국어학과나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처럼 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 수 있는 학과부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유튜버학과,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디지털마케팅학과, 드론학과, 컴퓨터 AI학과 등 총 34개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캠퍼스도 있나요.

"사이버대학에도 캠퍼스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 사이버대학으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였습니다. 현재로써는 유일무이한 미래형 캠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캠퍼스에는 교수님들의 연구실, 강의실은 물론이고 상담실과 동아리방까지 모두 구축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입시 지원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진행했는데 미국,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2000여명의 지원자들이 아바타를 잔뜩 꾸미고 들어와서 함께 박수를 치고 캠퍼스 곳곳을 누비면서 놀랍고 흥미로운 장관을 만들어냈습니다."


-해외에서 특히, 미국에서 수강하는 정도가 어떤지요.

"현재 해외에서 수강하는 분들은 500여 명에 이르며 그중에서 절반 정도가 북미에 거주하는 교민입니다. 정규강좌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사에 대한 특강, 각종 행사 등을 유튜브, 줌(Zoom) 등에서 진행하는데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분들도 적극 참여하고 계십니다."


-이번 기회에 미국에서 등록을 하면 세종사이버대학만이 주는 특별혜택이 있나요.

"해외 거주자에게는 30%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집니다. 등록금은 학점당 8만원 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한학기에 3과목(과목당 3학점)을 신청하면 72만원(9학점x8만원)인데 30% 장학금 혜택을 받으면 50만원(400달러)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총장님은 ‘세종맨’으로 유명하십니다. 2012년 세종대학 총장에 취임해 연임했고, 곧바로 2017년부터는 세종사이버대학 총장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세종맨으로서 자부심이 어떤지요.

"1989년 3월에 세종대 화학과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부총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쳐 총장에 올랐습니다. 총장만 11년 째이네요. 세종대는 전신인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1979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한지 44년이 흘렀습니다.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를 합쳐 재학생이 3만명인 대규모 대학을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세계대학 순위에서 세종대는 2022년 세계 250위, 한국 8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3000여 명의 유학 오는 글로벌 명문대로 발전했습니다."


-세종맨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궁금합니다. 화학과 조교수로 출발해서 총장,사이버대학총장까지 오는 동안의 노력도 상상 이상이었을 것인데요.

"사실 총장이라는 위치는 매우 고뇌가 깊은 자리입니다. 고백하자면 총장 재임 11년간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잠을 자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구축해 낸 메타버스 캠퍼스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곧 이것은 또 하나의 역사이자 흐름이 될 것입니다. 배의 닻을 올리기 전까지 총장이라는 자리는 전략을 짜고 갈등을 수렴하고 고뇌해야 하지만 닻을 올린 후에는 그 배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이버대학총장으로서 미래의 세종사이버대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계획 중인게 있는지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메타버시티(meta+university)의 출현은 막을 수 없는 대세이고 현재는 초기 단계이지만 수 년안에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 많은 사회활동이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일부 대학들의 경우 메타 캠퍼스라고 해놓고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메타버시티에서 강의와 토론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섬세히 설계되어야 합니다. 저는 세종사이버대를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사모님께서도 교수이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가정 이야기를 살짝 공개하신다면요.

"아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작곡과 교수인데 현재 전통원 원장으로 재직중입니다. 인디애나대학에서 작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서양음악과 국악의 융복합 작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그뿐만아니라 오페라, 관현악, 가곡 등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들이 세종사이버대학을 매력적인 곳으로 알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강렬한 광고’를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는지요.

“내일을 배우고 내일을 바꾸십시오. 미주 등 해외로 이민하신  분들은 미래의 꿈을 갖고 한국을 떠나 먼 여행을 하고 계신 것과 같습니다. 긴 여정에서 꿈을 이루려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은 멋진 꿈을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힘입니다. 세종사이버대와 세종의 가족들이 여러분을 온 마음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내일의 인생을 위대하게 바꿀 이 멋진 선택을 미루지 마시고 오늘 꼭 하시기 바랍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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