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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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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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밥 우드워드 기자. /AP


김정은 친서 관련 등

인터뷰 육성공개에 소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이자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밥 우드워드를 고소했다.


31일 CNN 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자신과의 인터뷰 오디오북을 발간한 우드워드와 출판사 사이몬 앤 슈스터, 모회사인 파라마운트에 5000만달러 규모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우드워드는 지난 2020년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다룬 두 번째 저서 '격노'를 발간했다. 이 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은 내용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 비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적나라한 치부를 고스란히 폭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우드워드는 '격노' 출간을 준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집중적으로 다수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이를 포함해 트럼프 재임 시절인 2016~2020년 이뤄진 모두 20건의 인터뷰 육성을 묶어 오디오북 '트럼프 테이프'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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