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제조공장 연결하는 획기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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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제조공장 연결하는 획기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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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의 정유석 대표(위)와 'GARMNTT' 서비스.   /올인원 제공  

디지털 플랫폼 '올윈원(All Win One)' 정유석 대표 


최근 유명 투자사 NEWCHIP '유망 스타트업' 선정  

LA자바와 멕시코 쪽 베타 서비스로 효율성 입증 

"간단히 의뢰버튼만 누르면 최적합한 공장 추천"


LA 자바시장 의류 및 봉제 사업주들 사이에서 '획기적 디지털 플랫폼, GARMNTT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올윈원(All Win One· 대표 정유석)이 최근 전세계 1위 온라인 엑셀러레이터 NEWCHIP으로부터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올윈원의 정유석 대표에 따르면, NEWCHIP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는 무려 3000개 업체가 신청해 45개만 선정됐다. 정 대표는 "60: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다. GARMNTT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NEWCHIP의 사업지원과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6개월 정도 NEWCHIP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면 올윈원은 25만달러의 투자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 다른 벤처캐피털로부터도 큰 투자를 유치하는데 훨씬 유리하게 된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올윈원의 GARMNTT은 한마디로 '의류 브랜드와 제조공장들 간 거래방식을 디지털로 통합한 서비스'이다. 정 대표는 "의류업체들이 공장과 거래할 때, 대면도 하지만 요즘은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팩스 등을 활용한다. 그런데, 카톡대화방 이용만 살펴봐도 생산의뢰부터 각기 다른 스타일에 대한 설명과 계약을 계속해서 하게 되면, 대화량이 늘면서 스크롤을 해도 이전 것을 다시 찾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GARMNTT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 단계 새로운 '방'이 만들어 지고 데이터 관리도 자동으로 이뤄져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GARMNTT이 좋은 것은 몇 몇 고정거래공장만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많은 물량이나 다양한 스타일을 주문할 때 그에 맞는 공장을 쉽게 찾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정 대표는 부연했다. GARMNTT에 등록된 제조공장들은 올윈원 측이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만큼 믿고 일을 맡길 수 있게 된다. 


"GARMNTT 서비스는 의류업체들이 기존에 거래하는 공장은 물론이고 추천받은 다른 여러 공장들의 거래조건을 한 플랫폼 내에서 비교·선택하고 디지털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GARMNTT에 의뢰하면 물량소화나 해당 옷의 스타일을 가장 잘 만드는 공장을 매칭해 주기 때문에 매뉴팩처는 생산 걱정을 덜고 봉제공장도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의 옷을 계속 만들 수 있어 품질과 생산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 모두 '윈'하게 된다. 우리회사 이름이 ' All Win One'인 이유이기도 하다."


올윈원은 1년 전부터 자바시장 브랜드들과 멕시코의 제조공장을 연결하는 무료 베타서비스를 하면서 가입업체만 150개, 생산의류 10만 장의 성과를 냈다. 실제로 GARMNTT 서비스를 잘 아는 의류협회 장영기 이사장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업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당장은 LA와 멕시코 공장들만 연결하고 있지만 봉제공장이 많은 중국과 베트남까지 확대하게 되면 성장기회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올윈원의 정 대표는 한국에서도 의류회사를 운영했으며 월마트나 타겟의 벤더 그리고, 봉제공장까지 30년 가깝게 섬유산업에만 종사하면서 GARMNTT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당장 필요할 때 좋은 공장을 만날 수 있다면 주문자나 생산자 모두에게 성공기회를 줄 수 있으니까요."


정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GARMNTT은 두 달 전, 한국에서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미국에도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며 아울러 한국과 특허를 상호인정을 하는 글로벌 각국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다는 게 정 대표 말이다. 


정 대표는 이번 기회에 GARMNTT에 투자할 개인투자자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관투자를 받게 되면 더 이상 개인투자를 받을 수 없는데다, 이미 개인주주들의 한도도 거의 찼기 때문에 최대 2만달러까지 소액투자할 신규투자자 5명 만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www.garmntt.com에서 무료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 (714) 328-3222, cys@allwinone.biz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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