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천천히 하락, 모기지금리는 떨어질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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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천천히 하락, 모기지금리는 떨어질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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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구입 계획중인 바이어가 알아야 할 사항들 

셀러들 리스팅 가격 내리고, 매물 부족현상은 지속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주택시장도 덩달아 썰렁해 진다. 올해 드림 홈을 사겠다고 벼르는 사람들은 어떤 시장을 기대해야 할까. 2023년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주택매물이 부족하고, 고정 모기지금리는 6%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관망모드에서 벗어나길 꺼린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을 통해 홈바이어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들을 정리한다.


◇봄 시즌 러시가 시작되기 전까지 집값은 계속 하락한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질로우 닷컴’의 니콜 바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절적 슬로우 다운과 높은 모기지금리 등의 영향으로 2022년 말까지 주택가격은 천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샌디에이고, 시애틀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가 대도시와 댈러스, 오스틴, 피닉스 등 서부 내륙 대도시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런 트렌드는 봄 시즌 주택매매가 늘어날 때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스팅 가격 내리는 셀러 많다

금융 전문사이트 너드월렛의 케이트 우드 주택시장 전문가는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많은 셀러들이 매물 가격을 내리는 추세”라며 “일반적으로 1월은 주택시장이 썰렁한 시기이지만 집을 팔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셀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리얼터 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셀러 비율이 1년 전보다 두배 늘었다”며 “2022년 1월에는 7%였던 것이 지금은 14%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주택 매물부족은 여전한 이슈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6.33%로 1년 전보다 두 배나 높다. 집값이 천천히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바이어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런 수준이며 주택 매물은 크게 부족하다. 특히 40만달러 미만 ‘스타터 홈’ 마켓의 경우 매물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주택가격 폭락은 없을 것

대부분 전문가들은 2008년 발생한 주택가격 폭락은 올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23년 주택가격이 어느정도 떨어지더라도 지난 수년간 오른 가격을 ‘캔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집값 오를 일은 없지만 모기지금리 하락 가능성은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홈오너들은 집값이 오르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아마 '제로(0)'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전문가는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2월 중 6%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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