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대학순위 평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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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대학순위 평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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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US뉴스&월드리포트 순위에 우려"

로스쿨 이어 의대로 보이콧 확산


하버드 의대가 미국의 유력 대학순위 평가를 사실상 거부하기로 했다. 


미국 최상위 로스쿨들이 비슷한 결단을 내린 지 두 달 만에 보이콧 움직임이 의대로도 확산한 것이다.

조지 Q. 데일리 하버드 의대 학장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버드 의대가 앞으로는 'US뉴스&월드리포트'의 '최고의 의대' 순위 조사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학장은 유에스 뉴스의 대학 순위 평가에 대해 "철학적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사실을 호도하거나 부정확한 데이터를 보고하는 대학들에 비뚤어진 인센티브를 창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학 순위는 우리가 의학 교육 과정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교육적 탁월함, 졸업생들의 준비 자세, 자비롭고 공정한 환자 돌봄이라는 숭고한 포부를 의미 있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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