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대 여학생, 아시안이란 이유로 흉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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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대 여학생, 아시안이란 이유로 흉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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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백인여성에 공격 당해

용의자 "미국 날려버릴 사람 한명 줄어"


인디애나 대학 여학생이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버스에서 흉기 공격을 당했다.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백인여성 빌리 데이비스<56·사진>는 지난 11일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에서 아시안 여대생(18)의 머리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학생은 경찰 진술에서 버스에서 내리기 위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내부가 찍힌 영상을 보면 사건이 있기 전까진 데이비스와 피해 학생 사이에 별다른 접촉이 없었다. 학생은 머리에 자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고 사법당국이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경찰에 "미국을 날려버릴 사람을 한 명이라도 줄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인디애나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이번 주 블루밍턴은 슬프게도 아시안 혐오가 실재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그 누구도 배경과 민족, 소속 등을 이유로 괴롭힘이나 폭력을 당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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