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MLK 데이 맞아 "민주주의 위기, 투표권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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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MLK 데이 맞아 "민주주의 위기, 투표권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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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MLK 데이를 맞아 애틀랜타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킹 목사를 추모하고 있다. /AP


기밀유출 스캔들 속 애틀랜타 방문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 선택해야"

오늘 총영사관, 은행, 학교, 증시 모두 닫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틴 루터 킹(MLK) 데이(1월16일)를 하루 앞두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며 투표권 수호를 비롯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킹 목사 기념일 전날인 1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역사적 흑인교회인 에벤에셀 침례교회를 방문, "세계는 다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것들이 위기에 처했고,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는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킹 목사가 했던 것과 동일하게, 나 역시 이를 되풀이해야만 한다"며 "이제는 미국의 영혼을 구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63년 킹 목사의 '나의 꿈' 연설을 거론하며 "미국의 영혼은 무엇인가. 이는 우리가 모두 자유와 정의를 누리는 것이고, 이는 여전히 우리의 임무"라며 "여전히 이것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킹 목사의 이상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실행하고 투쟁해야 한다"며 "이는 희망과 두려움 사이의 투쟁이고, 친절함과 잔인함 사이의, 공정과 불공정 사이의 싸움, 극단주의 인종주의와의 전쟁"이라고 지목했다.


한편 마틴 루터 킹 데이인 오늘 LA총영사관과 은행들은 휴무한다. 뉴욕증시도 이날 하루 휴장하며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 시정부 기관과 학교들도 문을 닫는다. 또한 법원, 우체국, 공공도서관도 이날 업무를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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