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오르고도 웃지못한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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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오르고도 웃지못한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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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위로를 받고 있다. /AP


카타르 월드컵 8골 기록 

결승전 해트트릭 불구 준우승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영 플레이어상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는 4년 뒤 최고의 공격수가 됐으나 웃지는 못했다.


음바페는 1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프랑스가 준우승에 그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날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2연패의 꿈을 접게 됐다. 결승전의 3골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은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이자 같은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부트)에 올랐다. 


하지만 골든 부트를 수상하는 음바페의 표정은 어두웠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활짝 웃은 건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인 '골든볼'을 품에 안은 메시였다. 


눈앞에서 2연패를 놓친 프랑스로선 음바페의 기량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쓰라린 패배를 마음에 새긴 음바페는 이제 다음을 기약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도 음바페는 여전히 20대로 미래는 창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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