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이 CEO,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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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이 CEO,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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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네바다주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케니 이(윗쪽 사진) CEO와 사고 직후 크게 파손된 이씨의 차량.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CEO

네바다주 경찰, 독극물 보고서 공개

"사고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218%"


2021년 11월 네바다주 하이웨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케니 이(53)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CEO가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바다주 경찰은 이달 초 이씨의 사체부검 및 독극물보고서 공개를 통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기준치인 0.08%보다 2.5배 이상 많은 0.218%로 드러나 음주운전 사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이씨는 네바다주 최대 디스카운트 리커스토어인 리스 리커를 창업한 고 이해언 회장의 외아들로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한지 석달도 안돼 교통사고로 사망,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 이해언 회장은 198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리커스토어 사업을 시작해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를 네바다주 최대 리커체인으로 성장시켰다. 이씨는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네바다 전역에 23개의 주류 매장을 운영해오다 변을 당했다.


네바다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씨 사고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10시30분께 네바다주와 유타주의 경계지역인 웨스트 웬도버와 엘리 사이 93번 하이웨이에서 일어났다. 술 상자를 실은 2019년형 닷지 캐러밴 미니밴을 몰던 이씨는 남쪽방향으로 향하다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포드 픽업트럭과 정면충돌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고, 충격으로 차밖으로 튕겨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이씨 사망소식을 접한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이씨 가족의 불행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씨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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