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봉급 올려받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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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봉급 올려받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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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59%, 여성의 52% 인상요구 관철

봉급 인상폭, 남성이 여성보다 커


일부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직장에서 봉급인상을 요구한다.

하지만 ‘레이즈(raise)’를 요구하는 근로자의 과반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특히 봉급인상 요구를 거절당하는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 내 남녀 불평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CNBC가 최근 성인 5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지난 1년동안 직장 상사에게 봉급인상을 요구한 남녀 비율은 11%로 똑같았다. 임금을 올려 달라고 요구한 남성의 59%는 상사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냈지만 급여를 올리는데 성공한 여성 비율은 52%에 그쳤다. 


급여 인상을 거절당한 경우 “회사에서 아무 이유를 대지 않았다”고 대답한 근로자는 35%, “예산이 부족해서 급여를 올려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은 근로자는 22%, “봉급을 올려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은 근로자는 15%로 각각 나타났다. 


설사 여성 근로자가 봉급을 올려 받더라도 남성 근로자보다 인상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의 50%, 남성의 33%는 연소득이 5만달러 미만이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같은 직업 종사자 가운데 남성 근로자들이 1달러를 벌 때마다 여성 근로자는 82센트를 번다. 파트타임 일을 하거나 아예 직업이 없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 여성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수준은 백인이나 아시안보다 낮다. 또한 장애인이나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임금차별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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