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점수 최소 620점, 에퀴티 15% 이상 돼야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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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점수 최소 620점, 에퀴티 15% 이상 돼야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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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필요할 때 도움되는 '홈에퀴티 론'

고정금리 장점, 융자 상환 못하면 집 차압


목돈이 필요한 홈오너 중 상당수는 ‘홈에퀴티 론(Home Equity Loan·이하 HEL)’을 고려한다.  

11일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HEL은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는 목돈 마련 방법으로 ‘세컨드 모기지’ 라고도 불린다. 


HEL을 얻으려면 ‘에퀴티(equity)’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현재 주택가격에서 남은 모기지 밸런스를 빼면 에퀴티가 나온다. 은행에서는 이 에퀴티를 근거로 융자를 해준다.


A급 크레딧 보유자라 아니어도 HEL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레딧점수 620점 이상, 최소 15%의 홈에퀴티 보유, 소득대비 부채비율 43% 이하, 직업 안정성 및 꾸준한 수입 확보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HEL을 신청할 수 있다. 


크레딧점수가 660점 이하라고 해도  HEL을 해주는 렌더로는 디스커버, TD뱅크, 스프링EQ(Spring EQ) 등이 있다. 메이저 은행의 경우 최상급 크레딧이 없는 홈오너를 대상으로 HEL을 해주기도 하지만 높은 이자율을 부과한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HEL은 돈이 일시불로 지급되므로 추가로 돈을 빌리지는 못한다”며 “홈오너들은 결혼자금 마련, 홈 리노베이션, 규모가 큰 고금리 카드부채 청산 등을 위해 HEL을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HEL은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것이 장점이다. 월 페이먼트가 고정돼 예산 세우기가 용이하다. 따라서 고정수입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HEL 신청을 고려 중이라면 융자원금과 이자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지 자신의 재정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집을 차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융자 전문가는 “홈쇼핑 또는 모기지 융자 쇼핑을 할 때처럼 HEL도 최소 3~5곳의 금융기관에 연락해 각 기관이 제시하는 조건을 꼼꼼히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이 상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평소 크레딧을 철저히 관리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자제하는 등 재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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