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활동 정해정 작가 "꿈꾸는 바람개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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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활동 정해정 작가 "꿈꾸는 바람개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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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30년 만에 낸 첫 시화집


남가주에서 동화작가, 시인, 소설가로 활동 중인 정해정 작가의 시화집 '꿈꾸는 바람개비'<사진>가 해드림출판사에서 최근 출간됐다. 이 시화집은 좀 특별한 사연으로 눈길을 끈다. 개인적으로 팔순을 자축하는 뜻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과 시가 향기롭게 어우러지도록 꾸며, 자녀들이 대신해 출간했다. 나이 든 세대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다.문학적으로는 시인으로 등단한 지 30년 가까이 지나서 비로소 내는 첫 시집이라는 의미도 있다. 


정 작가는 “이 나이에 첫 시집이라 부끄럽고 조심스러웠는데, 뜻밖에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니 정말로 고맙지요. 허리는 꼬부라져도 손가락만 안 꼬부라지는 한,  계속 글을 써야겠다는 각오가 절로 생기네요”라고 감사를 표한다. 책에는 81편의 시가 꽃을 노래함, 즐거운 타향살이, 믿음의 노래, 고향 그리워, 사무치는 그리움의 5부로 나뉘어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전남 목포 출생인 정 작가는 미주아동문학가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글마루문학회 회장, 미주가톨릭문인협회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동화집 '빛이 내리는 집', 그림이 있는 에세이 '향기등대', 시화집 '꿈꾸는 바람개비', 5인 동인지 '참 좋다', 재미작가 5인 글벗동인 소설집 '다섯 나무 숲'과 '사람 사는 세상' 등이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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