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투자,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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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투자,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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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득구간 별 가입률 남성보다 ↑

평균 밸런스는 남성이 더 높아


여성 근로자들이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직장 은퇴연금 계좌인 401(k)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한 데 따르면 401(k)에 자동 가입되는 경우 남성과 여성의 플랜 가입률은 93%로 동일했으나, 자발적으로 플랜에 가입하는 경우 소득수준 불문하고 여성의 가입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연 소득구간 별로 남성과 여성의 자발적 401(k) 가입률을 살펴보면 1만5000달러~2만9999달러는 여성 43%·남성 30%, 3만달러~4만9999달러는 여성 63%·남성 51%, 5만달러~7만4999달러는 여성 81%·남성 67%, 7만5000달러~9만9999달러는 여성 87%·남성 74%, 10만달러~14만9999달러는 여성 91%·남성 82%, 15만달러 이상은 여성 94%·남성 90%로 조사됐다. 


뱅가드의 데이브 스티넷 전략적 은퇴 컨설팅 책임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401(k) 가입률이 높기는 하지만 계좌 평균 밸런스는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남성들의 소득이 여성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년 말 현재 남성 근로자들의 401(k) 평균 밸런스는 9만3512달러, 여성은 7만37달러로 2만3000달러나 차이가 났다. 남성들은 봉급의 평균 7.5%, 여성은 7%를 401(k)에 투자한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근로자들의 401(k) 참여율을 높이려면 자동가입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본인이 ‘옵트 아웃(opt-out)’을 통해 가입을 거부하지 않는 한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401(k) 플랜에 가입되는 것을 뜻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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