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이자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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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이자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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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지난 6월 정점을 찍었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4개월째 하락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 


작년 동월대비 8%를 예상했으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7.7%로 소폭 낮아졌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도 6.3%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모기지금리도 출렁거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면서 이자율이 6% 후반으로 떨어지고 있어 그동안 이자율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바이어에게는 조금이나마 내집 마련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집 마련을 위해 아직도 많은 바이어들이 이자율이 내리길 기대하고 있다. 이자율 변동에 따른 바이어들의 시장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자. 


첫째, 첫 마이 홈 마련을 계획했던 바이어들은 계속해서 시장에 달려들지 않고, 이자율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3.5%의 낮은 다운페이먼트를 하면서 집을 구하다보니 높은 이자율과 모기지 보험 비용으로 인해 주택 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10% 이상 다운하고 일반 모기지로 구매하길 원하는 첫 주택 바이어들은 쇼핑을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 오퍼 전쟁에서 밀렸던 밸리의 한 손님은 매물도 많이 나와 있고, 가격도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해졌기에 그동안 포기했다가 다시 주택 구입에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원하는 가격대의 주택 구입에 성공했다.


둘째, 모기지 이자율 추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캐시 바이어 또는 캐시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시장이 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높더라도 Full Cash로 주택을 구입하는 분들은 이자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금의 높은 금리가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높은 모기지로 인해 대다수 바이어들이 주택 구매를 포기 또는 연기함으로 잠재적 경쟁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아주 낮은 가격으로 투자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고 있다. 


셋째, 고가의 주택시장은 현재 모기지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매매가 잘 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 변동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고소득 바이어들은 가격보다는 필요에 따라 구매를 하기에 고가시장의 매매는 대체로 활발한 편이다. 매물이 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옵션이 많아졌으며, 소위 빅 바이어들에게는 고가 주택을 구입하는데 전보다 더 유리한 시장이 되고 있다. 


팔리는 기간도 2021년에는 38일이었는데 2022년에는 11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250만달러를 찾는 손님이 이자율 변동에 민감해 하지 않으며 원하는 주택을 구매했다. 


이처럼 이자율 변동에 따른 바이어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만약 모기지가 6% 초반대로 내려간다면 더 많은 바이어들이 쇼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이 지금보다는 더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며 독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하시기를 희망한다.

  

문의 (818)439-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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