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그때(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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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그때(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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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명  

전 LAPD 목사/교도소 선교사


‘때’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때’라고 하면, 사람 피부에 생기는 깨끗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때’라고 하면 ‘시간의 어떤 점이나 부분 또는 그 당시’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의미인 인생의 삶 속의 ‘때’에 대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성경에 ‘때’에 대해 연구한 학자에 의하면 ‘때’라는 말이 2519회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그때’라는 말은 446회가 있는데, 다니엘서 12장 4절에 있는 말씀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라는 말씀과 마가복음 13장 24~27절에서는 ‘그때’란 지구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를 말씀하고 있고, 사도행전 1장 7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기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라는 말은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쓰여지는 말입니다. 이번 서울 선교여행에서 두 친구와 만나서 서울 명동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셋이 모두가 82세가 되어서 30여 년이 지나서 만나는 만남, 그 감격을 어떻게 언어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64년 전 필자는 새벽과 오후 4시 신문을 배달하면서 굶주림과 싸웠고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며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지금은 목사가 되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는 아마추어 레슬링선수로서 1961년 일본 요코하마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해서 한국체육대학 총장으로 한국체육계에 봉사를 했습니다. 또 한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열심히 하더니 태권도 유럽연맹 총재로 40여 년을 봉사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유럽에 심었습니다. 


세 친구가 목사, 장로, 안수집사로 만나는 이 기쁨을 아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때 그 시절에 세 사람은 기독교에 관심이 없눈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명동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나'라고 할 정도로 알아 볼 수 없이 변해서 이방인이 돼버린 감회에 쌓이게 했습니다. 그때 내가 신문배달하던 명동이 변해버린 현실 앞에서 ‘그때’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묵상하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앞서 말한 다니엘서의 말씀은 세상 끝 날 ‘그때’에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60여년 전과 오늘날을 비교해 보면서 말을 하면, 사람 취급을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LA공항이나 인천공항에는 사람들이 홍수처럼 빨리 밀려다니는 세상, 인간의 지식이 얼마나 발전하였나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세상입니다. 


이제는 ‘그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그때’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그때’는 확실히 존재합니다. ‘그때’ 세상에서는 예수님에게 영접받는 사람과 버림받는 사람으로 구분된다는 진리의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미래, 세상의 끝 날에 대하여 말하면 외면을 당하기도 하고, 말하는 것을 거부당하기도 합니다.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때’란 이 지구, 세상 마지막에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고 인간의 삶 속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말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서 과거의 ‘그때’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삶을 이 세상에서 마감하게 되는 미래의 ‘그때’가 누구에게나 엄연히 한번 쯤은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가 오기 전에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직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접을 받고 영생복락으로 영원한 천국에서 사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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