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후보들' 부진에 트럼프 관련주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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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후보들' 부진에 트럼프 관련주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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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8일 실시한 중간선거에서 지원한 공화당 후보들이 맥을 못 추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주가 9일 뉴욕증시에서 폭락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전날보다 19.7% 하락했다. DWAC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지난 7일 하루에만 30% 가까이 폭등했으나, 막상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큰 힘을 못 쓴 것으로 나타나자 제자리로 되돌아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원을 받은 메메트 오즈(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후보와 튜더 딕슨 미시간주지사 후보가 패했고,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DWA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와 합병해 이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도울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전 최소 8시간은 트루스 소셜에만 독점적으로 게시하기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올라갈수록 트루스 소셜에도 트래픽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한편, 중간선거 결과와 별도로 DWAC와 트럼프 미디어의 합병은 여러 난관에 부딪힌 상태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트럼프 미디어와의 합병시한을 내년 9월까지로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주주들의 충분한 동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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