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동진 8주기 추모 콘서트, LA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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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동진 8주기 추모 콘서트, LA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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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이 활동했던 '쉐그린'의 멤버 이태원(앞줄 왼쪽), 전언서(앞줄 오른쪽) 등 뮤지션들이 피날레 공연으로 '행복한 사람'을 부르고 있다. / 이훈구 기자 



‘쉐그린’멤버 이태원·전언서 등 

타운서 참석자들에게 감동 선사

 


한국 포크 음악의 대중적 기반을 닦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故 조동진을 기리는 추모 콘서트가 지난 12일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인의 8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기획사 에이콤(대표 이광진)이 주관하고, 한인 사회의 문화예술인들과 올드 팬들이 함께하며 뜻깊은 무대를 꾸몄다.

특별 초청 무대에는 조동진과 함께 활동했던 포크 듀오 ‘쉐그린(이태원, 전언수)’이 올라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고 그의 대표곡들을 재해석해 감동을 더했다. ‘동물농장’, ‘어떤 말씀’, ‘얼간이 짝사랑’ 등 1970년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곡들은 이날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생명력을 얻었다. 이 외에도 팝 피아니스트 김영균, 색소포니스트 주훈, 트럼페터 강진한, 그리고 보컬 및 기타 연주자 박강서와 주성이 출연해 조동진의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사회는 방송인 한미옥 씨가 맡아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고인을 기억하는 한인 예술인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모여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와인과 간단한 식사가 무료로 제공됐고, 공연의 마지막은 조동진의 대표곡 ‘행복한 사람’을 다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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