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현악 4중주’ 52회 피셔스 챔버 콩쿨서 실버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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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현악 4중주’ 52회 피셔스 챔버 콩쿨서 실버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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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으로 구성된 앙상블

각 작품 개성 살린 뛰어난 연주 호평



차세대 실내악 그룹 ‘독사 현악 4중주(DOXA Quartet·사진)’가 지난주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열린 ‘제52회 피셔스 챔버 콩쿨’에서 실버메달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이올린 지유 리와 리나 김, 비올라에 케일라 김, 첼로에 노아 최 등 한인고교생들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섬세한 앙상블과 몰입도 높은 해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독스 현악 4중주는 2025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콜트랜 챔버 콩쿨에서 1등과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피셔프 콩쿨에서는 세계 최고의 실내악 콩쿨다운 위상을 실감케 하는 세 차례의 경연을 거쳐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한 세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들이 연주한 프로그램은 베토벤 현악 4중주 10번 ‘하프’ E장조, Op.74, 제시 몽고메리 Strum,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3번 F장조, Op.73 등이다. 특히 베토벤의 구조적 명료함, 몽고메리의 리드미컬한 에너지, 쇼스타코비치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균형있게 소화해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4중주는 “음악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무대였고, 이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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