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공감하는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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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공감하는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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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댄스스튜디오의 니키 장 대표,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진최 회장(왼쪽부터). 김문호 기자


한류마당 예술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30분 윌셔이벨극장 

김응화무용단·진발레스쿨 등 5개단체 주최


예술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한류마당 예술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30분 윌셔이벨극장(4401 W. 8th LA)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인 문화예술인들이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줄기마다 꽃이어라’ 공연이 1300석 객석을 꽉 채웠을 만큼 큰 호응을 얻자, 그 두 번째 에피소드로 기획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한인회와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은 “지난해 공연은 이민역사 120년의 대서사를 민속춤과 노래, 발레, 댄스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올해는 이민가정의 다양한 문제점인 문화적 차이, 부모와 자녀의 세대 간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춤과 노래로 담아냄으로써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관련해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의 진최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내로라하는 5개 문화예술단체가 모여 우리민족과  나라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자리다. 원래 무용하는 사람들은 개성이 독톡해 모이기가 힘들지만 지난해 첫 공연 후 보람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호흡도 잘 맞는다. 좋은 공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에는 노희연 경기민요, NK댄스스튜디오, 김응화무용단,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고운춤무용단까지 5개 단체 100여 명 회원이 참여해 2시간 동안 무궁화를 테마로 한 공연을 펼친다. 오프닝은 한국무용과 경기민요가 어루어진 '무궁화의 시작', 발레로 표현하는 '역경 속의 무궁화', K-팝으로 희망과 새로운 세대(현대의 무궁화)를 노래하고, 피날레로 모든 장르를 융합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웅장하게 선보인다.    


NK스튜디오의 니키 장 대표는 “K팝 장르가 한국 전통문화 공연에 함께 초대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K팝은 젊은 친구들에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넷플릭스 히트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잘 알기에 학생들은 벌써부터 매우 흥미로워 한다. 특히, 한인 정체성 갈등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일반석 50달러, VIP석 100달러이다. 김응화 회장은 “사실 이같은 전통문화 공연은 기업후원 등을 받기가 대단히 어렵다. 이번 공연도 참가단체들이 갹출해 하게 된다. 커뮤니티를 위하고 후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으로 최소한의 비용만 받는 것인만큼 관람자들이 이해하고 많이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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