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옥 목사 자서전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웹마스터
피플&스토리
10.20 11:39
27일 오후 4시, 갈보리믿음교회
'늦깎이 삶의 끝자락에 걸터 앉아'
나주옥 목사(울타리선교회 대표)가 오는 27일 오후 4시 갈보리 믿음교회에서 자신의 자서전 ‘늦깎이 삶의 끝자락에 걸터 앉아’의 출간에 즈음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년간 LA다운타운에서 홈리스 사역을 펼쳐온 나 목사는 최근 팔순을 맞아 사역과 이전의 삶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한 자서전을 펴낸 바 있다. 자서전에는 홈리스를 돕게 된 자신의 과거 삶은 물론 홈리스의 다양한 스토리, 그들을 위해 헌신한 한인들의 봉사 및 기부 등에 관란 기록이 담겨 있다. 또한 부록으로 실린 나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읽으면 다양한 홈리스의 행태, 현황, 해결책 등이 나와 있어 정책 입안자나 봉사·사역, 선교 아이디어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나 목사는 “어려서는 무척 배가 고팠는데 어른이 된 다음에도 배고픈 사람들의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배고픈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사역이 홈리스에게 도넛과 컵라면을 나눠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대는 책을 읽는 사람이 드물다”며 “제 자서전을 읽은 사람 중 우리 사역에 도움이 될 독지가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문의 (213)819-3300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