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와 시니어 라이프]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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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와 시니어 라이프]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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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피아니스트

 

사람들은 대개 건강에 좋다, 정력에 좋다고 하면 음식·곤충·동물 가리지 않고 일단 먹어 보려는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서울대 의대의 한만청 박사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오히려  찾지 않는다’ 고 한다. 그가 암에 걸리자 주변 사람들은 버섯의 진액이 좋다, 개암나무가 좋다, 산삼을 먹어봐라, 비타민이나 오메가 3 등등 건강에 좋다는 건 다 추천했는데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인삼에 항암성분이 있다고 해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이분의 생각은 다르다. 항암성분은 수 많은 인삼성분 중 하나이며 이를 동물에 직접 투여해 보니 암세포가 줄어 들었으니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은 추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추정 대로라면 지금까지 밝혀진 항암성분은 최소 수백 종에 이를 뿐만 아니라 이미 특정 암 치료에 탁월한 음식이나 약이 개발 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박사는 그 보다는 면역력을 유지하고 기본체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며 질병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잘 견뎌내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대의학이 수술과 약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지만 어디까지나 체력이 있어야 한다. 체력이 약하면 항암치료도 받지 못한다. 생명을 살리려고 수술하지만 체력이 부담을 견뎌 내지 못할 정도로 약하면 비실비실 앓다가 유명을 달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의사들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세끼 밥울 꼭 챙겨먹으라고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즘 우스운 말로 일식이, 두식이, 삼식이 등 비하하는 말들을 하지만 삼식이일수록 체력유지가 좋다는 말이 된다. ‘100세 혁명’ 에서 발췌한 글인데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체력단련하는 것도 좋지만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이 오히려 아주 좋다고 한다우리방송 '김영균의 음악세상'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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