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아파트서 차 감쪽같이 도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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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아파트서 차 감쪽같이 도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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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새벽 한인타운 내 9가와 그래머시 사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남녀 2인조로 구성된 절도범들이 피에스타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선명하게 찍혀있다. / 이훈구 기자


한인 피해자가 차량이 도난당한 아파트 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가리키고 있다. 


히스패닉 혼성 절도단 범행

게이트 출입구· CCTV 무용지물 

타운서 최근 잇달아 피해

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한인 등 입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최근 한인타운 아파트를 타겟으로 한 절도범들은 외부 주차장을 물론 게이트가 설치된 실내 주차장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새벽이나 한밤 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다.  또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차량만을 노려 달아나는  점점  정교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인타운 9가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사이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새벽에 포드 피에스타 차량에 문이나 창문 파손 없이 문을 따고 들어가 그대로 몰고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남녀 2인조로 아파트 주차장 뒷문 출입문을 따고 들어와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명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차량을 노렸다가 문을 따고 그대로 달아난 것이다

피해자 이모씨는 주차장에 CCTV 설치되어 있었고 고스란히 범인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혔지만 순식간에 달아나면서 경보도 울리지 않아 더욱 충격적이었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찰과 아파트 매니저와 입주자들은 한결 같이 내부공모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차량 물색 위치 추적이 되지 않고 수동식 (자동차 )시동으로 움직이는 구형 차량을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년간 출시된 차량의 경우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버튼식 시동이기 때문에 절도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바로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과 보안 전문가들은 ▲차량 귀중품 보관 금지 ▲밝고 CCTV 설치된 구역 주차 ▲스티어링 잠금장치 사용 ▲키 포브 전파 차단 파우치 이용 ▲차량 게이트 리모트 컨트롤 보관 금지 ▲포괄적 차량 분실 보험 등을 예방책으로 제시했다.

보안 전문가 역시 “범죄가 점점 조직적이고 위험해지고 있어 주민 개개인의 주의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차원의 보안 강화가 시급 하다”고 말했다. 보험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차량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책임보험(Liability)외에도 포괄적 보험(Comprehensive )’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을 개인이 소유할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은 아니지만 책임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차에 대한 피해 사고 이외의 상황 (도난, 지진, 파손) 대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마지막으로 차량 도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취해 3가지 조치가 있다. 첫째는 경찰서에 방문하여 폴리스 리포트를 작성할 , 둘째는 보험사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클레임 번호를 부여받을 셋째로는 자신의 보험 외에도 해당 아파트에서 커버 있는 범위가 있는지 확인할 등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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