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하루 앞으로… 한인 후보들 사력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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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하루 앞으로… 한인 후보들 사력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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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위) 의원과 영 김 의원.


앤디 김,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당선 유력

미셸 박 스틸·영 김, 3선 고지 도전

데이브 민·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노크'

"한인 정치력 신장 최선" 한 목소리


선거가 내일(5일)로 다가왔다.

물론 이번 선거의 ‘최대 프라이즈’는 대통령직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인후보들이 연방 상·하원, 가주 상·하원, 로컬 시장, 시의원 등 다양한 선출직에 도전,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인 후보들은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지난 2~3일 표밭을 샅샅이 누비며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우선 민주당의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은 한인 이민역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의원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3선 중진인 김 의원은 최근 뉴저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 후보를 57%대 39%, 18%포인트차로 앞섰다. 우수한 의정활동에다 인지도에서 버쇼 후보를 압도해 대이변이 없는 한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의 쌍두마차 미셸 박 스틸·영 김 의원은 각각 45지구, 40지구 가주연방하원의원 3선에 도전한다. 두 사람 모두 상대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선거자금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의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같은당 케이티 포터 의원의 연방상원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47지구 가주연방하원의원에 출마했다. 영 김·미셸 스틸 의원에 이어 남가주에서 또 다른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LA한인타운이 포함된 3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세 번째 도전한다. 

상대후보가 같은당 중진으로 5선을 노리는 지미 고메스 의원이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정치를 내걸고 유권자 마음을 파고들고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가주의회 선거에서는 3선을 지낸 공화당의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이 데이브 민 의원 지역구인 37지구 가주상원의원에 도전하며, 민주당의 존 이 후보는 54지구 가주하원의원에 출마했다. 최 전 의원은 민주당 현역의원과의 대결, 이 후보는 정치신인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시의원직을 세 번째 두드리고 있다. 현역의원 헤더 허트와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으며, 당선되면 한인여성 최초 LA시의원이 된다. 이밖에 민주당의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어바인 시장, 민주당의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은 풀러튼 시의원 재선에 각각 도전한다. 

이밖에 민주당의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과 메이저리그(MLB) 스타플레이어 출신 공화당의 스티브 가비 후보가 맞붙는 가주연방상원의원 선거, ‘한국사위’라는 별명으로 한인들에게 친숙한 래리 호건(공화당)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연방상원의원 도전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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