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3 '역대급 인파'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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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3 '역대급 인파'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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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라이브공연'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6000여 관객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가수들의 노래를 즐기고 있다. /이훈구 기자


미주조선일보LA 창간 5주년 축하

6000여명 슈라인 공연장 가득 메워

미주 한인사회 실내공연 중 최대 규모

트롯여신 8명, 노래 30여곡 선사

관객들 "스트레스 날렸다" 대만족 표시


TV조선 미스트롯3 열풍이 LA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3일 유서 깊은 LA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펼쳐진 미주조선일보LA 창간 5주년 축하 ‘미스트롯3 라이브공연(이하 미스트롯3)’은 남녀노소를 포함한 6000여명의 관객들이 행사장을 꽉 메운 가운데 벌어진 ‘한마당 K-음악 축제’ 였다. 이날 관객 수는 지금까지 미주 한인사회에서 열린 실내공연 중 최대 규모였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입구 앞에 긴 줄을 늘어섰고, 공연 오프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한마음으로 열광했다. 관객들은 “젊은 청춘의 힘을 받아 기쁨이 충전됐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공식 타이틀 스폰서 센터메디컬그룹(회장 제이 초이)과 함께 한 이번 공연에서 미스트롯3 진선미 정서주·배아현·오유진을 비롯해 미스김·나영·김소연·정슬·염유리 등 톱7+스페셜게스트 가수 8명은 ‘꽃처녀’, ‘원픽이야’, ‘바람바람아’, ‘조약돌 사랑’, ‘예쁘잖아’, ‘사랑의 배터리’, ‘고장난 벽시계’, ‘님은 먼곳에’, ‘사랑 바람’ 등 빅히트를 친 트롯곡들은 물론 ‘제3 한강교’, ‘I Have Nothing’, ‘Over The Rainbow’ 등 추억의 가요·팝송 등 주옥같은 노래 30여곡을 선사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배우 이안씨의 재치 있는 사회가 돋보인 이날 공연에서 트롯여신들은 첫 해외공연을 미주 최대 한인 밀집지인 LA에 갖게 된 소감과 저마다 독특한 퍼스널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팬심을 자극했다. 


이기욱 미주조선일보LA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TV조선 미스트롯3 공연을 LA에서 열게 돼 기쁘며 가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공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약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고달픈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린 시원한 이벤트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동부 다이아몬드바에서 공연을 보러 온 김순희(68)씨는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지인들과 함께 미스트롯3를 관람했는데 가수들의 노래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너무 흥이 나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희태(49)씨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봤는데 두 분다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 자식 입장에서 너무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GSA ENT, 한남체인, 옥스포드팔레스 호텔, A&E  재단, 3개 은행, 삼호관광, 만희코주파운데이션, 코리아타운플라자,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라디오코리아, 연세메디컬클리닉, GC 내추럴, 이화웨딩&한복, 한솔종합보험 등이 특별 협찬했다. 또 가부키, 더반카페, 진솔국밥, 형제갈비, 청담BBQ, 이조캐더링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스틴 4명과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 회원 40여명이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관객들의 주차 및 행사장 입장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슈라인 공연에 앞서 지난 11일 코리아타운플라자(대표 영 김)에서는 트롯여신들의 팬사인회 및 타운 경기진작을 위한 한인업체 방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300여명의 팬들이 가수들의 친필 사인을 받아갔고, 여신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12일에는 LA다운타운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300여명의 관객들이 몰린 가운데 미스트롯3 갈라디너쇼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서 여신들은 20여곡의 주옥같은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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