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LA서 '하늘 나는 택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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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LA서 '하늘 나는 택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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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에비에이션이 2026년 LA에서 출시할 예정인 전기 에어택시 상상도. /Flyarcher 인스타그램.



'아처 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출시 계획

차로 1시간 거리 몇 분만에, 대중화 목표

최대 4명 수하물 싣고 탑승 가능할 듯


교통체증에 갇히지 않고 하늘을 날아서 목적지까지 가뿐하게 갈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하늘 길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전기 '에어택시(Air Taxi)' 서비스가 오는 2026년 LA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하 아처)'은 2026년까지 LA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처는 또 LA에서 개최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하계 올림픽 기간 에어택시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아처는 “에어택시 서비스는 도심지 내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통근 시간이 단 몇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의 마케팅 책임자인 마일즈 로저스는 “LA에서 직장인들은 일인당 매년 100시간을 교통체증에 갇혀 소모하고 있다”며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에어택시 서비스 요금은 프리미엄 승차 공유 또는 택시 서비스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저스는 “에어택시를 소수의 엘리트가 아닌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승차 공유 요금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처는 조종사와 최대 4명의 승객,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경비행기를 사용할 계획이며, 최대 시속 150마일로 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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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처는 LA국제공항(LAX)과 USC, 오렌지카운티(OC), 샌타모니카, 할리우드/버뱅크, 롱비치, LA다운타운 소파이 스타디움, 우드랜드힐스, 밴나이스를 포함한 LA 카운티 전역에 이착륙 시설을 갖춘 계획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방항공청(FAA) 및 글로벌 항공당국과 인증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FAA는 아처가 항공기 인증을 완료할 경우, 연방규정 제135조에 따라 통근 및 주문형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델타항공과 협력중인 경쟁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도 LA를 주요 시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비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에릭 엘리슨은 “FAA와 협력해 항공기 인증과 상업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며 “우버 대신 조비를 선택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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