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김장환 목사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 간담회 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노승숙 장로, 두상달 전 회장, 조배숙 의원, 이봉관 회장, 송기헌 의원
‘공의, 회복, 부흥’주제, 축도 안영로 목사
반 세기 이상 대한민국과 최고 지도자들 모여 기도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오는 11월 22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제56회 2024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0월29일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조찬기도회의 개요를 공개하며 전국민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국내외 주요 국가지도자들과 국회의원, 교계 주요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등 6개 주요 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이 참석하여 기도문을 낭독한다. 또한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들을 초청하고 15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 주한미군과 유엔사 대표, 신학대학교를 포함한 20여 개 대학 총장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함께 초청될 예정이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축도는 광주 서남교회 안영로 원로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맡았으며 기도회 주제는 “공의, 회복, 부흥” (하박국 3:2, 마태복음 6:9-13)으로 정해졌고, 부제로는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회개하여 이 땅을 회복시키며, 대한민국이 년부년(年復年) 부흥하게 하옵소서”로 선정되었다.
이에 대해 이봉관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조찬기도회가 56회를 맞이했다. 반 세기 이상 이 나라 최고 지도자들과 여야 정치인들이 기독교 지도자들과 매년 하나님께 함께 기도 드리는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에는 큰 축복”이라며 “국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도회가 개최된다. 하지만 어렵지 않은 해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장이 되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도자들의 연합과 헌신이 이어져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조배숙 의원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절실히 필요한 때에 대통령 이하 장관과 공무원과 군인들, 그리고 신실한 신앙인들이 합심해 기도할 때 이 모든 난관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계와 국가 지도자가 만나는 대표적 행사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2월 첫 번째 목요일에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 중 하나다.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1966년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해 올해로 56회를 맞이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대만의 국가조찬기도회와 같은 날 개최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