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외국 형사사건 무마 약속하고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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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외국 형사사건 무마 약속하고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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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 수사기록 공개

"루마니아 사업가에 300만불 받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사진>이 미국 정부에 로비해 외국 형사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면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공개됐다.


AP통신은 7일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검에 따르면 헌터는 부친이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루마니아 출신 사업가 가브리엘 포포비치우와 계약을 맺었다.


당시 포포비치우는 루마니아에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받고 있었다. 포포비치우는 미국 정부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도록 루마니아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해달라면서 300만달러를 헌터와 동업자들에게 지불했다.


헌터는 로비 사실이 드러나면 부친이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루마니아에 위치한 부동산을 관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내용의 가짜 계약서까지 작성했다는 것이 웨이스 특검 측의 수사 결과다.


특검 측은 "포포비치우가 헌터에게 돈을 지불한 실제 이유는 다르다"라며 "이들은 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루마니아 정부의 형사 수사를 막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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