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대진표 완성에 '모자 전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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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대진표 완성에 '모자 전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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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가 모자'에 맞서

해리스 캠프도 모자 출시 맞불

두 후보, 9월10일 ABC 토론서 격돌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이름이 적힌 모자<사진>가 출시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7일 CNN보도에 따르면 해리스-월즈 캠프가 선보인 첫 번째 굿즈(기념품)인 모자가 해리스 부통령의 기부금 모금 홈페이지 내 판매 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모자는 위장 무늬 바탕에 밝은 오렌지색으로 해리스와 월즈의 이름이 쓰여 있다. 가격은 40달러이며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정치모자·미국산·노조 제작', '구매 시 해리스 빅토리 펀드(Harris Victory Fund)에 기부된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이 모자가 출시되자 온라인에서는 미국의 성 소수자 가수 샤펠 로안의 굿즈 모자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로안은 드래그퀸(여장 남자)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분장과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가사 등으로 Z세대(1997∼2006년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다. 로안의 굿즈 모자는 비슷한 군복 무늬 바탕에 '중서부의 공주(Midwest Princess)’라고 오렌지색 글씨가 적힌 것이 특징이다. 중서부의 공주란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출신인 로안을 뜻한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9월10일 ABC뉴스 토론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ABC 뉴스 토론 외에 9월4일 폭스뉴스, 9월25일 NBC뉴스 주관 토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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