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휴대폰 요금에 460만달러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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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휴대폰 요금에 460만달러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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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 사무실에서 발견된 미사용 휴대폰들. /KCRA3 News


EDD, 절반 이상 2년간 사용 안해

25%는 3년 이상 미사용 상태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지난 4년 반 동안 실제로 사용되지 않은 휴대폰과 무선 핫스팟에 지출한 요금이 약 4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EDD는 2020년 12월까지 총 7224대의 휴대폰 및무선 핫스팟을 확보했다. 이후 54개월간의 청구 내역을 분석한 결과전체 휴대폰의 절반 이상이 최소 2년 동안 사용되지 않았고, 25%는 3년 이상 미사용 상태였으며, 99대는 단 한번도 사용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 결과최소4개월 이상 연속으로 사용되지 않은 장치는 6285대에 달했으며, 이들 장치에 대해 매월 지불된 서비스 요금만 총 46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EDD는 콜센터 직원 수보다 약 2000대 더 많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인력이 정상화되면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4월 기준 EDD는 1787명의 실업 콜센터 직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에 비해 5097대의 모바일 장치에 대한 서비스 요금을 계속 지불하고 있었다.

EDD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2825대의 서비스 요금을 취소했으며, 현재는 90일 이상 사용되지 않은 장치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서비스 요금제를 종료하는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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