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TK, 교사부족으로 ‘운영 위기’
웹마스터
사회
12.09 10:58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TK 프로그램이 교사 부족으로 위기에 처했다. /ABC7 News
필요한 교사 1만2000명
자격 갖춘 사람은 400명
캘리포니아주가 모든 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환 유치원(TK)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했지만 전문 교사 부족으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안정적인 TK 운영을 위해서는 약 1만2000명의 자격을 갖춘 교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주정부는 지난해 5월 TK부터 3학년까지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했으나 현재까지 실제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400명에 불과하다. 추가로 200명이 취득을 준비 중이지만 여전히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TK 프로그램은 놀이 중심 학습(play-based learning)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일부 학군에서는 TK 신입생 유입이 재정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학습자의 발달 단계에 맞춘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교사를 확보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프리스쿨과 TK는 운영 방식과 학습 환경이 크게 달라 교사들에게 고도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연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