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여성의원들, 존슨 하원의장에 불만 고조
웹마스터
사회
12.04 13:18

"거짓말쟁이" "실망"
'의장직 유지 힘들 것' 전망도
공화당 여성 의원들 사이에서 하원 '1인자'인 마이크 존슨<사진> 하원의장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슨 의장이 지역구 재획정 협상과 정부 셧다운(일부기능 정지) 과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다수당인 공화당의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내년 중간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존슨 의장의 당내 입지가 흔들리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이번 하원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공화당 여성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존슨 의장을 겨냥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화당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하원의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일이 투표라면 존슨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공화당 내에서 그에 대한 반감이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닉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최근 법안 처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존슨 의장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낸시 메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존슨 의장이 하원을 운영하는 방식에 몹시 "실망했다"고 언급하며 의원직 조기 사퇴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