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에 약 타 성폭행"… USC 유학생, 연쇄 성범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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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에 약 타 성폭행"… USC 유학생, 연쇄 성범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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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박사과정 대학원생

유죄확정 시 종신형 가능


USC의 중국계 대학원생이 여성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LA경찰국(LAPD)은 추가 피해자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체포된 인물은 중국 국적의 USC 박사과정 유학생 스즈허 웽(Sizhe Weng·사진)으로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3명의 여성에게 마취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음식이나 음료에 섞어 투여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9월 2일 웽을 강간 및 항문성교 등 총 8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으며, 현재 웽은 보석금 없이 구금 중이다. 수사당국은 법원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웽의 거주지를 압수수색 했으며, 이 과정에서 범행을 입증할 수 있는 다수의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웽은 지난 8월 28일 체포됐으며, 현재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예비심리는 내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웽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종신형 선고와 함께 성범죄자 등록 의무가 부과될 수 있다.

LAPD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는 LAPD 강력범죄수사과(213-486-6890)로 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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