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경쟁력 RD보다 높아 합격률 ↑
ED 지원 가이드
얼리 디시전(ED)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ED로 지원할 학생들은 지금 원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ED로는 단 한 곳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ED 는 보통 11월1일~15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고 보통 12월 중순께 결과가 나온다.
ED2 마감일은 ED1과는 달리 RD의 마감일처럼 보통 1월 초에 있어 좀 더 여유가 있다.
ED에 대해 명심해야 할 점은 구속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이 얼리 액션(EA)과의 결정적인 차이다. ED로 지원해서 합격할 경우 반드시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학생과 부모가 서명하는 정식 계약이다. ED는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가장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ED는 RD보다 합격률이 좀 더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프로필을 가졌거나 일찌감치 원서를 넣을 준비가 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D 마감일까지 원서를 낼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거나, 프로필의 약점을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ED로 지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충분한 재정 보조 없이는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구속력이 없는 EA나 RD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원서를 쓰기 전에 각 대학의 NPC(Net Price Calculator)에 자신의 재정 정보를 입력해서 실제로 대학에 내야 할 액수를 계산해봐야 한다. 만약 ED 합격 후 현실적으로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다면 대학에 구속력 면제를 요청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적 이유로 구속력 면제를 받는 것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며, 대학마다 기준도 다르다. ED 지원자는 해당 대학에 합격하면 입학한다는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 계약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을 파기하거나 다른 대학에 진학하려고 시도할 경우 양쪽 대학에서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대학들 간에는 ED지원자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있어 이런 위반 사례를 추적할 수 있다.
ED 대학에 합격한다면 EA로 지원한 다른 대학의 원서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
또한 아직 제출하지 않은 RD 원서들도 제출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ED 계약의 핵심 조건 중 하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