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으로 뭉친 한인사회… LA한인회 63주년 갈라
헤리티지 나이트 갈라에서 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신디 신 이사,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로버트 안 회장, 스티브 강 이사장, 영 김 이사, 진 최 이사. /구성훈 기자
로버트 안 회장 취임식도 겸해
각계인사 250여명 참석 성황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지난 17일 한인타운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언’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헤리티지 나이트&취임 갈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이음(iEUM: LEGACY)'을 주제로 로버트 안 37대 회장의 취임식을 겸해 진행됐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로버트 안 회장·스티브 강 이사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은 홀리 미첼 2지구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주재 하에 취임 선서를 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전했으며, 짐 맥도넬 LAPD 국장, 주디 추 28지구 가주연방하원의원, 존 리 12지구 LA시의원,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5지구 LA시의원, 로니 비야누에바 LA시 소방국 임시국장, 김영완 LA총영사, 이현옥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회장, 정상봉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류·한인사회 리더 등 각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한인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로버트 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LA한인회는 63년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전세계 동포사회의 상징으로 각인됐다”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일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바른 목소리를 내고, 어려운 이들을 돌보는 초심을 기억하며,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엔터테인먼트 순서에서는 다인종 월드뮤직/록 밴드 ‘FMF트리오’가 노사연의 ‘만남’을 한국어로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이철수 사건을 파헤진 원로언론인 故 이경원씨가 ‘에인절 어워드’, 남가주한미변호사협회 패트리샤 박 회장이 커뮤니티 임파워먼트 어워드, ‘Embrace Unity’의 피터 윤 허·지희 김 허씨 부부가 폴리티컬 임파워먼트 어워드, 코리아타운플라자 영 김 회장(현 한인회 이사)과 제이미슨 프로퍼티스 데이비드 리 회장이 이코노믹 임파워먼트 어워드, 선데이저널USA 톰 변 기자가 최우수 언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구성훈 기자